9일 akb48 인기투표인 총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기 멤버 2명의 불화설이 보도되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인기투표 4위인 이타노 토모미와 17위 아키모토 사야카. 두 사람은 현재 같은 팀 k에 소속되어 있으나 팬들 사이에서는 불화관계로 유명했다고 5월 31일 리얼라이브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이는 어리지만 akb48 멤버 가입시기로는 선배인 이타노 토모미가 팀 k로 이동하면서 팀 k의 캡틴을 맡고 있는 아키모토 사야카와 부딪히는 일이 많아졌다. 방송에서도 종종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두 사람의 사이는 그야말로 견원지간. 그러나 2일 이타노 토모미는 총선거를 염두에 둔 것인지(?) 블로그를 통해 불화설을 해명했다. 블로그에는 두 사람이 나란히 서서 웃으며 브이사인을 그리고 있는 사진이 게재되었고 "토모(이타노 토모미 애칭), 사야카와 사이 좋습니다. 불화설을 부정합니다(웃음)"라고 글을 써 두었다. 이 사진은 같은 날 아키모토 공식블로그에도 게재되었다.
▲ (사진) 이타노 토모미 ©jpnews / 야마모토 히로키 | | 이렇게 공식적으로 불화설을 해명한 두 사람이지만, akb48는 멤버수가 많은 만큼이나 트러블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인기멤버들은 "저 애랑 같이하기 싫다"고 노골적으로 싫은 내색을 하며 왕따를 시키기도 하고, 실제로 왕따인 멤버들도 몇 몇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것은 역시 인기 순위에 따른 수입격차 때문. 최근 발간된 주간지 '주간신초'에 따르면 하위순위의 멤버 중에는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음주를 하는 멤버도 있고, 연예인활동을 계속하기 위해 스스로 스폰서를 찾고 원조교제 상대를 찾는 멤버도 있다고 한다. 이런 보도에 팬들은 "아이돌이라고 사생활이 없는 것은 아니니까"라고 관대하게 이해해주는 한편, 어떤 팬은 "이런 아이돌에게 팬이라고 cd를 몇 십장, 몇 백장 사주는 건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총선거는 akb48를 톱스타로 도약하게 한 결정타이자, 멤버간의 격차를 넓히게 한 무자비한 시스템이기도 하다. 이번 총선거에는 어떤 파란이 기다리고 있을까? 총선거는 9일 일본 무도관에서 개최되고 전국 83개 극장에서 생중계된다.
▲ 아키모토 사야카 ©jpnews/ 야마모토 히로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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