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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 태연 日방송서 "화장품 오타쿠" 고백
멤버들 옷 잔뜩 가져올 때, 화장품 가방만 다섯개!
 
방송연예팀
지난 3일 일본 아사히tv  뮤직스테이션에 출연한 소녀시대 일부 멤버들이 오타쿠를 인정해 눈길을 끈다.
 
yui, juju, 헤이세이점프, 미즈키 아리사 등의 일본 톱스타들과 함께 출연한 소녀시대는 무대에 오르기 전 토크쇼 시간에 "소녀시대 멤버들은 어떤 오타쿠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소녀시대 태연이 "티파니는 분홍색 오타쿠입니다"라고 폭로. 티파니는 분홍색을 너무 좋아해서 가지고 다니는 물건도, 방 전체도 분홍색으로 꾸민다고 수줍게 말했다. 소녀시대 뒤에 자리잡고 있던 쟈니스 헤이세이점프 멤버들은 티파니의 이같은 고백에 에?하고 놀라는 표정.
 
이어 일본어가 능숙한 멤버 수영이 "태연 양은 화장품 오타쿠입니다"라고 연이어 폭로. 수영은 "이번에는 일본에 체재하는 기간이 길어서 멤버 모두 커다란 슈트케이스를 가지고 왔는데, 다른 멤버들은 의류 종류가 가득한데 비해 태연 양은 화장품으로 가득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태연은 부끄러운 듯 "이번 콘서트 투어를 위해 립스틱 등 입술제품 20개와 메이크업 브러쉬 10개, 화장품 가방 5개 등을 가지고 왔다"고 고백했다.
 
태연의 화장품 오타쿠 고백에 데뷔 20주년 앨범을 발매한 일본 미녀스타 미즈키 아리사도 입을 다물지 못하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마지막으로는 윤아가 "서현 양은 수박 오타쿠예요"라고 말했다. 이에 서현은 "수박을 너무 좋아해서 한여름에는 밥 대신 수박만 먹으라고 해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옆에서 멤버들이 "수박 한 통을 다 먹는다"고 놀리자, 정색을 하며 "한 통은 먹지 않습니다"라며 어색한 웃음을 지어보여 출연진 모두가 폭소를 터트렸다.
 
오타쿠는 일본어로 '당신'을 지칭하는 높임말로, 1970년대 서브컬쳐 매니아들이 서로를 존경하는 의미에서 오타쿠라고 부르다가, 언제부터인가 이들을 통칭하는 말로 정착됐다. 이후 어느 한 분야에 매니아 수준을 넘어선 지식을 가진 사람들, 혹은 어느 한 쪽에만 해박하고 사회성은 약간 결여된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 등 다양한 의미로 쓰이고 있다.
 
소녀시대에게 질문한 오타쿠는 '열광하는 것', '다른사람보다 유별나게 좋아하는 것', '최근에 빠져있는 것' 등 취향에 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날 소녀시대는 the great escape, mr.taxi  두 곡으로 스페셜 라이브 무대를 장식했다. 현재 소녀시대는 일본 전국 콘서트 투어 중으로 6월 4일, 5일에는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에서, 오는 17, 18일에는 도쿄 요요기체육관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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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6/04 [12:50]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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