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랑스 주간지 '주르날 듀 디망슈'가 공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 답변자 중 77%가, 원전을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한다. 전력 수요의 약 80%를 원전이 담당하고 있는 프랑스에서, 이처럼 '탈원전' 의견이 높게 나타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탈원전 단체의 대변인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여론이 명확하게 원전의 중대한 위험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1~3일에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원전을 즉시 정지시켜야 한다는 대답은 15%, 25~30년에 거쳐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대답이 62%로 증가했다고 한다. 원전 지속파는 22%에 머물렀다.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직후인 4월 조사에서는. 즉시 폐지 의견이 19%로 상승했지만, 단계적 폐지는 51%로 원전 폐지파는 70%였다. 이웃 나라 독일 등이 '탈 원전'한다는 방침 전환이 단계적 폐지가 급증한 배경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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