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 연예계에서 가장 바쁜 스타, 빛나는 스타라면 일본 연예계 관계자는 첫 손에 그녀를 꼽는다. 현재 나이 만 6세.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천재아역스타 아시다 마나다.
3세에 아역배우 사무실에 소속된 아시다는 2010년 방영한 니혼tv 드라마 'mother'에서 신들린 연기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1년 만에 '고백', '고스트: 보이지 않는 사랑' 등 대히트 영화와 드라마, 수 편의 cf 등에 출연하며 일본 최고 인기 여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방영중인 후지tv 드라마 '마루모의 규칙'에서는 일본 골든타임 드라마 역사상 최연소 주연배우를 꿰찼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이 드라마는 같은 시간대에 편성된 세계 80개국 수출드라마 'jin'과 시청률 경쟁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회를 거듭할 수록 시청률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이 드라마의 평균시청률은 16.1%, 순간시청률 21%로, 시청률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아시다 마나 열풍으로 그녀가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버라이어티쇼 시청률이 상승하기도 하고, 아시다 마나를 모델로 제작을 준비하는 영화, 드라마 작품도 여러개다. 아시다 마나의 폭발 인기는 cf, 각종 이벤트까지 하루 20개 이상의 스케줄 의뢰가 들어올 정도라고 한다.
그렇다면 여섯살 꼬마숙녀에게 일본열도가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탁월한 연기력을 꼽을 수 있다. 드라마 'mother'에서 명품연기로 주목받아 일약 스타가 되었을만큼 아시다 마나의 집중력과 감정표현은 어른들도 깜짝 놀랄만큼 대단하다.
생글생글 웃다가도 '큐' 사인이 떨어지면 진짜 눈물을 주루룩 흘리는 타고난 여배우 체질. 프로근성도 뛰어나서 한달에 약 60권의 책을 읽고, 원래는 효고현 출신으로 간사이 사투리를 사용하지만 신칸센을 타고 도쿄 근교에만 와도 사투리를 멈추고 표준어를 사용하는 프로정신으로 유명하다.
두번째는 연기할 때는 어른보다 더 어른스럽지만, 평소에 보여주는 모습은 6살의 천진난만 어린아이라는 것이다. 사랑스러운 미소와 말투는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서 그대로 전달되어 누구나 화면을 보면서 "귀여워라!"를 연발하게 만든다.
얼마전 한 이벤트장에서는 "가보고 싶은 곳이 있는지" 질문을 받자 생각할 겨를 없이 "한국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왜 한국에 가보고 싶냐는 물음에 "카라를 좋아하고 한국 본고장 불고기 맛을 보고 싶다. 한복도 입어보고 싶어요!"라며 카라 엉덩이 춤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하기도 했다. 매스컴 대응력도 최고라는 평가.
이렇게 천진난만하면서도 똑똑한 천재아역스타 등장에 일본 연예계는 후끈 달아오른 상태. 일본의 나탈리 포트만이 나왔다는 들썩이고 있다.
그러나 아역스타들이 성인연기자로 성공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세계 어디나 마찬가지. 과연 아시다 마나는 이대로 쭉 일본 국민스타로 성장해줄 것인가, 벌써부터 기대감이 대단하다.
(사진촬영- 코우다 타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