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원 의원운영위원회 여당 측 대표이사인 민주당 마쓰노 요리히사 전 관방차관이 22일 대표이사직 사임을 표명하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각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중의원 의원운영위원회 이사회에서 민주당은, 국회회기를 8월 31일까지 70일간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자민당과 공명당이 반발이 거세 중의원 본회의 개회가 지연됐다. 이에 여당 측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민주당 마쓰노 전 관방차관이 "내가 사임할 테니 본회의를 원만하게 열고, (회기)연장을 의결해 주길 바란다"며 협력을 요청했고, 이후 본회의는 시작됐다. 마쓰노 이사는 본회의가 끝난 후 "이사회에서 말한 대로 사임하겠다"며 아즈미 준 국회대책위원장에 대표이사 사표를 제출했다. 마쓰노 이사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수상의 측근으로 간 수상의 정권운영에 비판적인 태도을 보여온 인물이다. 하지만 야당인 자민당 측에도 인맥이 닿아있어, 혼란한 국회 속에서 국회대책에 공적을 남겼다.
간 정권은 마쓰노 이사의 사임으로 한층 더 구심력 저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회기가 연장된 국회 운영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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