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전력 겐카이 원전(사가현 겐카이쵸)에서 최단 8킬로미터 떨어진 나가사키현 마쓰우라시의 다카시마(인구 약 2,400명)에서 26일 밤 긴급 섬 주민 집회가 열려, 정기점검으로 정지중인 겐카이 원전 2, 3호기에 대해 "섬 주민 납득없이는 운전재개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결의했다고 아사히가 보도했다.
또한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 보안원 및 규슈전력에도 입지 지자체 정도의 설명도 요구했다.
집회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발생후, 농어협 및 지자체 대표가 주민단체 '겐카이 원전과 일본 에너지 정책을 생각하는 회' (90명)가 주최했고, 주민 약 120명이 모였다.
다카시마는 원전의 방재대책 중점지역(epz)으로 지정되는 10킬로미터 권내에 포함되지만, 마쓰우라시와 규슈전력간의 안전협정이 없고, 원전 운전에 주민의 의견을 반영할 방법도 없다. 참가자의 불만은 여기에 집중해 있었다.
참가자 중 이타다니 구니히로(70세) 어협의 전 조합장은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원전의 존재는 사활문제이다. 국가와 규슈전력에 원전에서 나오는 배수 등의 문제를 제기했으나 다카시마는 현외라며 무시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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