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후 1개월 동안 도호쿠대학 병원을 찾아온 심부전 환자가 지진 전보다 3배 늘었다고 29일 nhk가 보도했다. 지진으로 인한 정신적 쇼크 및 피난소와 가설주택에서의 불편한 생활 때문이라고 한다. 도호쿠대학 병원에 따르면, 지진 후 1개월 동안 심부전 환자는 29명으로, 지진 전 1개월 동안의 환자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이 병원은 이들 중 28명을 재해 영향에 따른 발병으로 진단했다. 그 후에도 이 같은 심부전 환자가 계속 늘어, 지진 후 3개월 동안 총 38명의 심부전 환자가 이 병원을 방문했다고 한다. 도호쿠대학 병원 측은, 지진 및 쓰나미로 인한 정신적 쇼크와 피난소 및 가설주택 내 사생활 침해 및 수면부족 등으로 피해자가 강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을 하나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 대학 의학부 시모카와 히로아키 교수는 "피해지 전체를 봐도 심장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재해 이후 몸은 안정됐지만, 심장은 강한 스트레스를 받아 운동할 때와 같은 상태로 남아 있다. 심장에 여력이 없는 고령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도호쿠대학에서는 재해 피해자에게 심장병 예방을 위해 염분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물을 마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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