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의 인기가 대한민국을 들썩인지 어언 두달. 물건너 원조꽃남의 나라 일본에서는 한국 꽃남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일본에서 '꽃보다 남자' 한국판은 아직 소개 기사나 예고편 정도만 공개된 상태로, 배역을 누가 맡았는지 캐스팅에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야후 재팬에서 '꽃보다 남자 한국판'을 검색하면 캐스팅에 관한 글들이 줄줄이 올라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야후 재팬 꽃보다 남자 한국판 검색 화면]
캐스팅에 대한 반응은 여러가지. f4 캐릭터가 정말 멋지다라는 의견부터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의견까지 다양하다. 특히, 꽃보다 남자는 만화 원작에서 드라마나 영화 등 여러버전으로 제작된 만큼, 그 캐릭터 이미지에 대한 비교분석이 활발한 편이다.
한국의 네이버 지식인이라 할 수 있는 야후 재팬의 지혜주머니에서는 지난해 여름부터 한국판 꽃보다 남자에 대한 질문이 쇄도하며, 캐스팅은 누가 되었는지, 원작 만화 혹은 일본판과는 어떻게 다른지 많은 질문과 답변들이 오가고 있다.
특히, f4중에서도 가장 훈남으로 평가되고 있는 '하나자와 루이'(한국에서 김현중이 맡고 있는 윤지후 역)가 누가될 것인가는 초미의 관심으로 이 역할을 일본에서는 ss501의 멤버 가수로 알려진 김현중이 캐스팅되었다는 것이 확실시되고 난 이후에는 캐릭터 비교에 불이 붙었다. 일본판 드라마, 영화에서 루이 역할을 하고 그 반응 역시 좋았던 일본 최고의 청춘스타 오구리 슌보다 못하다는 의견, 원작 만화의 이미지에 가장 부합한다는 의견, 욘사마 배용준을 닮았다는 의견 등이다.
[왼쪽에서부터 만화 원작 루이 캐릭터, 한국판 루이 김현중, 일본판 루이 오구리 슌, 배용준]
또한, f4의 리더 '도묘지 츠카사'(한국에서 이민호가 맡고 있는 구준표 역) 역의 이민호에 대해서는 신선하다, 이케멘(잘생긴 청년이라는 일본어)이다 라는 의견 외에 일본 최고의 가수 smap이자 연기자인 기무라 타쿠야를 닮았다는 의견이 많은 동의를 얻고 있다.
[왼쪽에서부터 만화 원작 츠카사 캐릭터, 한국판 츠카사 이민호, 일본판 츠카사 마츠모토 준, 기무라 타쿠야]
그 밖에도 '도묘지 츠카사'(한국에서 이민호가 맡고 있는 구준표 역) 어머니 캐릭터를 맡고 있는 이혜영에 대해서는 일본보다 훨씬 무섭고 잘 어울린다는 의견과 츠카사의 누나 츠바키(한국에서 김현주가 맡고 있는 구준희 역)캐릭터가 기대치에 못 미친다 등등 캐릭터에 대한 비교 논란은 계속될 예정이다.
[왼쪽에서부터 일본판 츠카사 어머니, 한국판 츠카사 어머니, 일본판 츠카사 누나, 한국판 츠카사 누나]
일본에서 tv를 통해 정식 방영되는 것은 오는 4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방영전 f4 등 출연진의 일본 방문이 있을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일본 팬들은 기대를 하고 있는 상태이다.
[사진은 꽃보다 남자 일본 공식 사이트 메인페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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