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부키배우 오노에 타츠미(32, 본명 엔도 마나부) 씨가 도쿄도 시부야구 요요기공원에서 목을 매고 자살을 시도하여 병원에 후송되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오노에 씨는 현재 의식불명이 중태이며 경찰은 자살미수사건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오노에 씨는 3일 오전 2시 요요기공원 내 나뭇가지에 타올같은 것을 걸고 목을 맨 상태에서 발견되었다. 함께 공원을 방문한 지인이 발견하여 구급차를 불렀고,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오노에 씨는 1996년 국립극장 제 13기 가부키배우연수를 수료하고 동년 4월에 가부키좌 첫 무대에 올랐다. 같은 해 11월 2대째 오노에 타츠노스케(4대째 쇼로쿠)에 입문, 오노에 타츠미가 되었다. 오노에 씨는 1998년에 관서 가부키를 사랑하는 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2005년 1월에 국립극장 '우메노하루고주산츠기' 오쿠라 목소리 연기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같은해 1월 국립극장에서 '우메노하루고주산츠기' 연기로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가부키계를 이끌어가는 젊은 배우 중 한 명이었다. (사진- 오노에 타츠미 공식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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