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후시 경찰서에서 경찰관 십수명이 구치장에 있는 복수의 용의자들에게 의사가 정한 양을 넘는 수면제를 차에 섞어 마시게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있다.
기후현 경찰본부에 따르면, 기후나카경찰서에서 감시관을 맡고 있는 20대에서 30대 경찰관 십수명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구치소에서 구류 중이던 7명의 용의자들에게 적정치 이상의 수면제를 차에 섞어 마시게 했다.
모든 용의자들은 평소부터 의사의 진단으로 수면제를 처방받아 복용중이었다. 그러나 문제가 된 것은 의사 기준, 적정치를 넘겨 용의자에게 마시게 한 것. 경찰관들은 "용의자들이 소등후에도 잠들지 않고 소란을 피우고 수면제를 요구하기도 해 안정시키기 위해 정해진 양 이상의 수면제를 먹였다"라고 밝히고 있다.
기후현 경찰본부는 특별공무원폭행학대 혹은 약물법위반에 해당할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후현경찰본부 아이카와 데쓰야 경무부장은 "구치소 업무의 기본을 벗어난 행위로 유감이다. 사안의 전모를 밝히고 엄정하게 처벌하겠다"라고 NHK취재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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