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농도 세슘 오염 소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야기현은 현내 전 농가를 대상으로 샘플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20일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미야기현 내에서 오염된 볏짚을 소 여물로 사용한 농가가 63가구였고, 그중 20가구에서 200마리 이상을 이미 출하한 것으로 판명됐다. 미야기현은 전 농가 조사를 통해 소고기 안전성 확인을 서두르고 있다. 샘플조사는 식육처리장에서 처리된 소고기를 유통하기 전에 검사기관에서 방사성 세슘양을 조사하는 것으로 1가구당 최저 1마리를 대상으로 7월 중에 시작하고, 원전사고 후 오염 볏짚을 먹인 소에 대한 볏짚 양과 기간도 조사할 예정이다.
동시에 이미 출하된 200마리 소고기에 대해서는 추적조사를 시행한다. 출하된 곳은 미야기현 내 및 도쿄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유통실태 및 방사성 물질의 양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미야기현은 오염 볏짚을 판매한 4개 업자에 대해 현장 조사한 결과, 후쿠시마, 야마가타, 니가타, 아오모리, 이바라키, 군마에 팔았다는 것이 판명됐다. 이 중 후쿠시마, 야마가타, 미야기에 판매한 볏짚에서 잠정기준치보다 약 8배~26배 많은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따라서 미야기 현 내 볏짚생산, 판매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방사성 물질 측정할 방침이다. 또한, 미야기현은 식용 소 출하 축산농가 및 낙농가에 대해, 원전사고 이후 볏짚 이용을 삼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아키타현은 19일 현 내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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