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여자 축구 월드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나데시코 재팬(일본 여자축구 대표팀 애칭)'에 국민영예상 수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NHK는 보도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기자 회견에서 "(나데시코 재판은)진지한 노력과 많은 시련을 넘어 여자 월드컵에서 첫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 국민에게 신선한 감동과 일본 사회에 밝은 희망을 주었다. 이에 따라 사무 당국에 국민영예상 수여 검토를 진행하도록 지시했다. 앞으로 관계자의 의견을 듣고 최종 판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에다노 장관은 지금까지 이 상을 단체에 수여한 예가 없는 것에 대해 "국민영예상은 사회에 밝은 희망을 주고 국민들이 경애하는 현저한 업적을 남긴 이에게 주는 상이다. 월드컵 우승 또한 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수여가 '정권부양'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관방장관은 "이것(상 수여)으로 정권이 부양된다니, 그렇게 쉬운 일은 없다. 반대로 이런 지적을 걱정해 상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일본 여자 축구 대표팀, 2011 월드컵 우승 ©JP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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