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귀여운 푸드파이터 소녀로 큰 인기를 누렸던 탤런트 갸루소네(25)가 11살 차이 인기 TV 프로그램 디렉터(35)와 24일 결혼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약 5년 전 TV 디렉터와 출연자로 만나 친분을 쌓아오다 약 2년 전부터 이성교제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갸루소네와 결혼한 TV 디렉터는 현재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유능한 방송인으로, 특히 방송가에서는 '혼혈 미남 디렉터'로 유명하다.
갸루소네는 2005년 일본 모 방송국의 푸드파이터 대결 프로그램에 첫 출연하면서 연예계에 뛰어들었다. 162센티미터 신장에 45킬로그램 몸무게로 바람불면 날아갈 것 같은 갸냘픈 몸에도 불구하고 100인분 만두, 수십그릇의 장어덮밥 등을 해치우는 놀라운 식욕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보통 푸드파이터들이 일정량 이상이 되면 괴로운 표정으로 먹는 것과는 달리, 갸루소네는 음식을 앞에 두고 언제나 환한 웃음으로 맞이했다. "와~ 맛있겠다"라고 외치며 먹는 모습은, 비록 푸드파이터 왕좌에 오른 이들에 비해 먹는 속도도 느리고 먹는 양도 부족했지만, 정말 음식을 즐기고 먹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갸루소네가 인기절정이던 2006~2007년 당시, TV 프로그램에서는 호리호리 날씬한 갸루소네가 왜 그렇게 많이 먹을 수 있는 지 검사를 실시했고, 음식물을 섭취할 때 갸루소네 위는 몸통을 뒤덮을 정도로 늘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장 활동이 보통 사람보다 3~5배 활발해 먹어도 살찌지 않는 그야말로 '푸드파이터 체질'이라는 것을 밝혀내기도 했다.
푸드파이터로는 드물게 호감형이었던 그녀는 2007년 전 모닝구무스메 멤버인 츠지 노조미 등과 함께 파라파라 갸루 유닛 '갸루루'를 결성해 가수활동을 하는 등 다방면의 재능을 보여주기도 했다.
갸루소네는 남들보다 특별한 먹성처럼 요리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리사면허는 물론, 채소 소믈리에 자격, 먹는 교육(食育) 스페셜리스트 등 다양한 자격증을 획득하고, 자신만의 다이어트 식단 노하우로 80kg 이상이었던 남자친구(현재 남편)를 10kg 체중감량시키는 등 요리로 남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남편은 방송인답게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강해, 갸루소네를 위해 2번이나 감동의 프로포즈를 했다고 알려졌다. 첫번째는 편지, 두번째는 지난해 갸루소네 생일에 디즈니랜드에서 데이트한 후 집에 와보니 반지가 놓여있었다는 깜짝 프로포즈로 갸루소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갑작스런 결혼발표로 임신을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현재 갸루소네는 임신은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탤런트 활동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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