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1,2호기 원자로 건물 근처 주 배기통 지면 가까이에서 지금까지 가장 높은 시간당 1만 밀리시버트 이상의 방사선을 검출했다고 1일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도쿄전력의 발표에 따르면, 부근에서의 작업은 예정돼 있지 않지만, 도쿄전력은 반경 3m 이내를 접근 금지 구역으로 설정했다고 한다. 지금까지는 1호기 원자로 건물 내부에서 검출된 최고 방사선 수치는 4천 밀리시버트였다. 작업원이 7월 31일, 감마선을 검출하는 카메라를 사용해 주변을 확인하던 중 발견했다고 한다. 1일, 배기통 표면의 방사선량을 측정한 결과, 정확한 수치가 판명됐다. 측정한 작업원의 피폭량은 4밀리시버트였다. 배기통은 1,2호기의 원자로 격납용기 등으로 연결돼 있으나, 외부와는 공기가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마쓰모토 준이치 원자력입지본부장 대리는 "3월 12일에 1호기의 벤트(배기) 작업을 했을 당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이 주배기통 내부에 부착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시간당 1만 밀리시버트의 방사선에 쬘 경우, 6분만에 피폭량이 1천 밀리시버트에 달해, 구토 증세를 동반한 급성증상이 나타나며 백혈구가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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