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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호텔직원이 '아라시가 묵던 방' 트위터 중계
호텔 여직원 트위터 생중계 "사쿠라이 쇼가 쓴 수건 냄새 맡았다"
 
방송연예팀
일본에서 연일 트위터 관련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는 일본 인기 최고의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멤버 사쿠라이 쇼가 투숙했던 호텔 종업원이 사쿠라이 쇼 호텔 투숙관련 정보 실황중계 및 스토커 행위를 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문제의 트위터는 지난 6일 아침 9시경, 홋카이도의 한 호텔에서 근무하는 계약직 사원 여성(20)의 계정에서 발견되었다. 리얼라이브 등 일본 복수의 인터넷 매체에 의하면, 여성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 호텔에 사쿠라이 쇼가 투숙하고 있어. 지금부터 그의 방에 가볼거야', '그가 사용한 수건 냄새를 맡았어', '그가 누웠던 침대에 누워봤어' 등 호텔 종업원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행동을 트위터로 그대로 전송했다.

뿐만 아니라 체크아웃 직후 방의 모습을 사진을 찍어 게재하기도 했다. 사진에는 물병과 주류, 재떨이 등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여성이 트위터로 사쿠라이 쇼의 투숙을 알리자, 팔로워 중에서는 사쿠라이 쇼가 사용했던 캔이라도 가지고 싶다는 멘션이 올라왔고, 여성은 물병을 확보해두었다고 약속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위터는 열성팬들만 보는 것은 아니었다. 여성의 트윗이 인터넷 게시판 등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하면서 '호텔 종업원으로서 고객정보를 누설하는 것은 비상식적' 등 비난이 쏟아졌고, 여성은 '장난친 거 였다'고 트위터에 알리더니 이 날 저녁 트위터 계정 자체를 삭제해버렸다.

웹상에서는 여성의 신상정보를 파헤치기 시작했고, 근무하는 호텔이며 이전에 투고했던 트위터 글이나 개인 홈페이지 정보까지 공개되었다. 호텔에는 정말 사쿠라이 쇼가 투숙했으며, 종업원이 그런 짓을 했는지 확인전화와 비난이 폭주했다고 한다.

호텔 책임자는 정황이 비슷한 그룹이 투숙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쿠라이 쇼가 진짜 호텔에 투숙했는지도 사실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종업원에 대해서는 "여성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 취재에 응답할만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자신들도 당황하고 있는 상태"라고 웹진 제이캐스트 취재에 밝히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트위터 가입자가 폭증하면서 연예인들의 사생활 침해 문제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올 초만 해도 음식점 점원이 대화를 엿듣고 난 후, 축구 선수와 일본 모델이 데이트를 하고 있다며 식사 후에는 같은 건물 호텔에 투숙할 예정이라고 트위터 생중계를 해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그 밖에도 사소하게는 어디어디서 누구를 봤다던지, 누구랑 같이 있었다던지라는 등 진실을 확인할 수 없는 목격담들이 흘러나오고 있어, 트위터는 온갖 소문과 루머의 온상지가 되고 있다.

 
▲ 일본 웹상에서 떠돌아다니고 있는 사쿠라이쇼 투숙방(?)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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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8/09 [10:02]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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