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에서는 광복절을 맞이한 가운데, 일본은 66번째 종전의 날을 맞이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도쿄 구단키타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에는 일본 의원들의 참배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함께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소속된 52명의 참의원, 중의원 국회의원이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참배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13명, 국민신당 1명, 자민당 31명, 다치아가레 닛폰 4명 등이다. 이들은 10시 반부터 야스쿠니 신사 내 가이코(偕行)문고에 모이기 시작했다. 의원 한 명 한 명이 차에서 내릴 때마다 모여든 군중들은 박수소리와 함께, "와", "감사합니다", "고마워요"라고 외쳤다.
▲ 2011 야스쿠니 신사 참배 - 10시 40분경, '함께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의원 모임' 의원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 JPNews | |
이들 의원들은 11시경까지 이곳에서 단체회의를 가졌고, 11시부터 15분에 걸쳐서 단체로 신사 참배에 나섰다.
에토 세이시로 중의원 부의장과 오쓰지 히데히사 참원 부의장 외에도 정부 측에서 국민신당 모리타 다카시 총무정무관이 참배했다. 민주당에서는 하타 유이치로 참원국대위원장 일행, 다치아가레닛폰은 히라누마 타케오 대표 등이 참배했다. 52명의 의원 외에도, 아베 신조 전 수상과 다니가키 사다카즈 총재, 가메이 시즈카 국민신당 대표 등이 이날 참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아베 전 수상은 10시 40분경에 도착해, 10분에 걸쳐 참배에 나섰다. 그는 참배 직후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년도 종전의 날에 민주당 내각의 각료 전원이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지 않는 것을 비판했다.
한편, 다니가키 총재는 52명의 의원들과 함께 참배했고, 11시 20분에 아무런 코멘트없이 신사를 떠났다.
▲ 2011 야스쿠니 신사 참배 - 다니가키 자민당 총재 © JPNews | |
▲ 2011 야스쿠니 신사 참배 - 아베 전 수상 © JPNews | |
※후속보도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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