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일본 재무성이 18일 발표한 7월 무역통계 속보(통관 베이스)에 따르면,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액이 725억 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한다.
서플라이체인(공급망)의 복구로 인해 자동차 수출 감소폭이 축소됐고, 이것이 흑자를 기록하는 데 기여했다.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폭은 6월(속보치)의 707억 엔에서 소폭 확대됐다. 7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3% 감소한 5조 7,819억 엔으로,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도체 등 전자부품이 15.0% 감소하는 등 아직 지진의 영향은 남아있지만, 자동차는 3.8% 감소를 기록해 거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했다. 광물성 연료가 36.7% 증가했고, 금속가공기계가 38.3% 증가해 수출 호조를 견인했다.
수입액은 9.9% 증가한 5조 7,094억 엔으로 19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원유가 19.1% 증가, 액화천연가스가 47.6%, 석유제품이 46.6% 증가하는 등 자원가격 급등이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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