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리그에서 활약중인 일본인 골키퍼 가와시마 에이지에 대한 도발로 '후쿠시마'를 외쳤던 관객을 대신해 헤르미날 구단이 정식 사과했다고 24일 사커킹은 보도했다. 리에르세 SK에 소속된 가와시마 선수는 19일 헤르미날과의 경기에서 상대 서포터의 "가와시마 후쿠시마"라는 도발에 대해 주심에게 항의했다. 결국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경기 후 리에르세는 벨기에리그 협회에 항의했고, 헤르미날에는 어떤 형태로든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었다. 문제를 일으켰던 헤르미날 측은 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사죄했다. 구단 서포터즈 클럽은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이 자신들에게 있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 의견으로는 클럽이 벌금을 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처벌이 내려지지 않더라도 우리는 일본 재해 피해자를 위한 기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서포터즈 클럽의 의견을 받은 헤르미날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에 일본에 대한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다음 홈 경기 때도 모금활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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