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절약의 성역(聖域)이라 불리우는 교육비조차 불황의 손길을 피할 수는 없어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의하면, 경기불황으로 인한 보너스 감소로 인해 자녀들을 학원을 보내지 않거나, 학원비를 늦게 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수도권 중심에 있는 학원가에서는 고등학생이 10%나 줄었다고 한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여름방학 학원 수강료는 학년, 과목 등에 따라 다르지만, 초등학생이 1만 5000 ~ 14만 1500엔(20만~ 182만원)정도. 중학생은 4만 3000 ~ 12만 4000엔(6만 ~ 16만원)정도. 신문은 "ntt레조나르(goo리서치)의 조사결과를 인용, 초중학생을 자녀를 두고 있는 20 ~ 60대의 남녀 1068명을 상대로 3일간 인터넷 집계를 한 결과, 38.2%가 생활비 절약을 위해 교육비를 절감했다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구체적으로 "생활비 절약을 위해 부모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방법은 '수강료 내는 시기를 연기했다' 48.8% , '학원을 그만뒀다' 19.8% , '저렴한 코스를 선택했다'가 2% 순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방학동안 학원을 보내는 대신 부모들이 선택한 방법은 무엇일까 ?
인터넷 조사 결과, 무려 52.5%가 '본인의 노력에 맡기겠다'고 응답했고, '부모가 공부를 봐준다'가 49.9%, 통신교육이 39.4%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학교에서 보강하거나 참고서를 더 구입하겠다'고 응답했다. (7월 31일, 닛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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