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 관광도시 교토시는 1일, 호텔 및 전통여관에서 숙박하는 외국인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의 24시간 통역 대행 전화 센터를 개설한다. 1일 교토신문에 따르면, 이 같은 서비스는 숙박시설이 직면한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교토 관광을 즐기는 외국인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교토시 관광 진흥과는 교토의 많은 숙박시설에 영어회화가 가능한 스텝을 여러명 두도록했다. 그러나 인건비 때문에 심야까지 상주하는 것은 곤란하고, 중국어나 한국어에도 대응할 수 있는 인원은 지극히 제한적이었다. 따라서 시는 도쿄도 신주쿠구의 통역업자에 위탁하고 전화 센터를 도쿄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체크인 등 외국인 관광객과 의사소통이 어려워지면, 숙박업소가 전용번호로 전화하고, 센터가 통역을 담당하는 구조이다. 또한 숙박 중 건강이 나빠지는 등 긴급 시를 위해 외국어가 통하는 의료관련 리스트도 상비한다. 이와 같은 서비스는 교토에 있는 600여 숙박시설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올 연말까지의 운영경비 약 200만 엔은 시가 부담해 이용료는 무료로 한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숙박시설이 경비를 부담할 예정이다. 작년 교토 시내에서 숙박한 사람은 98만 3천 명으로 시를 방문한 외국인 (4,955만 5천명) 중 약 2%였다. 미국 등 영어권에서 온 사람이 가장 많았지만, 최근에는 아시아의 경제발전을 배경으로 중국, 한국에서의 관광객도 늘고 있다며 통역센터의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