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피겨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일본 여자 피겨스케이트 선수 안도 미키(23)에게 새로운 연인이 생겼다고 여성주간지 여성세븐이 전했다.
지난 8월 29일 오후 3시. 도쿄 메이지진구 주변 길을 천천히 걸어가는 한쌍의 커플이 있었다. 긴 원피스를 입은 안도 미키 선수와 후쿠오카현 스케이트 클럽 소속의 난리 야스하루 선수(25)였다. 난리 선수는 일본여성팬들 사이에서 '멘타이(후쿠오카 명물 명태) 왕자'라는 닉네임을 얻은 남자 스케이트계 대표 미남자다.
▲난리 야스하루 공식홈페이지
두 사람은 손을 잡고 하라주쿠 방향으로 걸었고, 오모테산도에서 아이쇼핑을 했다. 도중에 휴대전화를 꺼내 둘의 얼굴을 맞대고 셀프 사진도 찍었다. 지나가는 사람 중에는 안도 선수를 알아보는 사람도 있었지만, 눈길을 피해가며 안도가 가볍게 '쪽' 하는 키스를 하기도 했다.
안도 미키는 코치 니콜라이 모로조프와 거의 반동거 상태라는 보도가 있었을만큼 연인관계로 유명하다. 피겨 관계자는 "안도가 모로조프와 3년 이상 연인관계를 유지했지만, 올 5월 여자 세계 피겨 선수권 후 헤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올 6월 상심한 마음으로 귀국한 안도와 재회한 것은 난리 야스하루 선수였다.
"두 사람은 주니어 시절부터 사이가 좋았고, 가족끼리도 친하다. 안도가 올해 프로로 전향한 그에게 연애 및 장래 문제를 상담하면서 자연스럽게 사귀기 시작한 것 같다. 엄하기로 소문난 안도의 모친도 난리 야스하루는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 7월에는 디즈니랜드 데이트도 했다. 안도는 지금까지 3년간 나이차가 나는 남자와 연애했었기 때문에 그(난리 야스하루)와 있으면 편해보인다"라고 취재에 답했다.
여성세븐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고 프로 전향을 예정하고 있는 안도에게 난리 야스하루의 존재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