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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12호 '탈라스' 일본상륙, 1명 사망
3만 여 세대 피난권고, 약 1,300여세대에 피난 지시
 
온라인 뉴스팀
대형 태풍 12호 '탈라스'가 일본에 상륙해 적잖은 피해를 주고 있다.
 
태풍 12호는 3일 오전 10시, 일본 고치현 동부에 상륙했다. 3일 오전 11시 현재 시속 10km 미만의 매우 느린 속도로 천천히 북상하고 있다. 시코쿠 지역을 횡단한 후, 중국 또는 긴키지방으로 재상륙해 3일 밤에는 동해상을 빠져나갈 전망이다. 태풍의 일본 상륙은 7월 6호 이래 올해만 두번째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오전 10시까지 마쓰야마시에서 1명이 사망했고, 도쿠시마현에서 5명이 실종됐고 적어도 2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긴키 지방과 주고쿠, 시코쿠를 중심으로 약 2만 8천여 세대에 피난권고가 내려졌고, 약 1,300세대에 피난지시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12호는 상륙시 중심기압은 982헥토파스칼, 최대순간풍속 40미터를 기록했다고 한다. 시코쿠, 긴키, 주고쿠 지방 일부가 풍속 25미터 이상의 폭풍권역에 진입했다. 
 
 
▲ 20110903 태풍 12호 탈라스     © 기상청
 
4일에는 시코쿠에서 최대 풍속 30미터, 규슈 북부, 주고쿠, 긴키, 도카이, 호쿠리쿠 지방에서 25미터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또한, 태풍의 영향으로 각지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나라현 가미키타야마무라에서는 1100밀리 이상의 강우량이 예상되며, 고치현 일부 지역은 700밀리 이상의 강우량이 예상된다. 동, 서일본에서는 3일 밤에 걸쳐 천둥번개를 동반하며 시간당 50~70밀리의 폭우가 단발적으로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국지적으로는 80밀리 이상의 맹렬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12호 탈라스의 속도는 시속 10km 미만의, 이례적으로 느린 속도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동쪽에 있는 태평양 고기압과 대륙쪽의 고기압이 태풍의 진로를 방해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부근에서 태풍을 북동방향으로 가속화시키는 편서풍이 태풍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북쪽에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상청은, 태풍 12호의 속도가 느린 관계로, 강력한 폭풍우가 넓은 범위에서 장시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경계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이번 태풍은 일본의 각 교통기관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한다.
 
일본 항공사 'ANA(전일본공수)'는 하네다와 간사이, 주부 국제공항을 발착하는 국내선 179편과 간사이공항 발착의 국제선 13편 등 총 192편을 결항시켰다. 또한, 일부 간사이 지방의 고속도로가 통행금지됐고, 고속철도 '신칸센'을 비롯한 일부 전철 운행도 정지 또는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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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9/03 [11:48]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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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의 일관성 detective1 11/09/03 [23:22]
여기서 말하는 중국과 주고쿠가 같은 것 아닌가요?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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