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엔화 급등에 일본 경제가 골머리를 앓고있는 가운데, 경제산업성이 일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긴급조사, 지금과 같은 엔고 수준이 계속된다면, 전체의 약 30% 기업이 해외생산을 높이는 등 중소기업에서도 산업 공동화 염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NHK에 따르면, 경제 산업성의 중소기업청이 전국의 중소기업 90여 개 회사를 대상으로 청취조사를 실시, 1달러에 77엔 전후의 엔화 급등으로 인해 73%의 회사가 수익이 감소했다고 대답했다. 또한, 현재의 엔고 수준이 앞으로 반년 이상 지속될 경우 28%의 기업이 해외생산의 비율을 높이겠다고 답했다. 그 외, 생산 및 개발 거점을 해외에 이전한다는 기업도 17%에 달했다. 또한 전체의 13% 기업은 외국에서 세금우대 및 전력 요금 면제 등의 조건을 제시하면서 해외진출의 유치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경제산업성은 현재 역사적인 엔고의 영향으로 대기업 뿐만 아니라 일본의 '물건 만들기'를 구축해 온 중소기업에서도 공동화 염려가 높아지고 있어 대응책 검토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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