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러분, 만나뵙게 되어 기쁩니다. 일본에 있는 여러분들을 굉장히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유창한 일본어로 인사를 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원조 한류 스타 배용준. 배용준이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지난 4일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에서는 '드림하이 DVD 발매 기념 프리미엄 이벤트'가 열려 원조 한류스타 배용준(39) 및 드림하이 출연배우,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약 9개월만의 일본 방문에 배용준은 '가족'들을 향해 깊은 감사와 사랑을 보였다.
"가족 여러분, 만나뵙게 되어 기쁩니다. 일본 여러분들을 굉장히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여러분들의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어 안심입니다. 오늘 하루 즐겁게 보냅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에 회장에 모인 1만 2000명 팬들은 비명에 가까운 환호성을 질렀다.
배용준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한류스타 중 가장 먼저 10억원(약 7200만 엔)을 기부하고 공식 사이트에 메시지를 게재하며 피해지역에 구호물품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해왔다. 그저 사랑을 받는 것 뿐만이 아니라, 나누는 배용준의 모습에 일본 내에서는 "다른 한류는 믿을 수 없어도 욘사마는 진짜 한류스타"라며 칭송을 받기도 했다.
이벤트는 지난 28일 발매한 '드림하이 DVD BOX I & II'의 예약 구입자중에서, 선착순으로 1만 2000명을 초대한 행사로, 배용준 외 배용준과 공동 프로듀스를 한 박진영, 드라마의 출연자로 활약한 2PM의 옥택연, 장우영, miss A의 배수지, 김수현, JOO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드림하이'는 미래의 스타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음악과 춤을 통해 우정과 사랑을 키워가며 꿈을 향해 성장해가는 청춘 러브 스토리로, 배용준의 제작자 변신이자 동시에 드라마속 예술고의 이사장 역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 드라마의 학생들은 조금씩 부족한 곳이 있지만 꿈을 향해 달린다.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들이 무언가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거나 마음의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제작자로서의 바람을 밝혔다.
배용준과 함께 프로듀서로 활약한 박진영은 제작자로서의 배용준에 대해 "배용준 씨는 여러가지 결점이 있어 보살펴주고 싶은 귀여운 면이 있다. 혼자서 골똘히 생각하고 있을 때 보면 '아, 내게 더 이야기해주면 좋을 텐데'라고 생각했다" 라고 말했다. 이에 배용준은 "지금부터는 너에게는 거리낌 없이 뭐든지 말할게" 라고 말해 작품을 통해 쌓은 깊은 우정을 과시했다. 이어 박진영은 "배용준 씨는 연출하면 매우 좋은 감독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최근 쭉 그에게 권하고 있다"고 원조 한류 카리스마를 절찬했다.
한편 2부 "Dream High SPECIAL LIVE"에서는 출연자들의 음악과 댄스를 중심으로 한 무대를 선보여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벤트의 마지막은 드라마의 주제곡을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며, 배용준은 '드림하이 2'의 제작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 Licensed by KBS Media Ltd.(C)2011 KBS. All rights reserved.
드림하이 DVD 공식사이트:
http://mv.avex.jp/dream-high/[제이피뉴스 최신기사] ▶ 日 방송국 연예인 폭력단 관계근절 칼 뽑았다 ▶ 일본 스포츠지 기자 "최근 일본의 한류와 반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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