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요시히코 수상과 오바마 대통령이 21일 오후 (한국 시간 22일 새벽), 뉴욕 UN 본부에서 첫 회담을 가졌다고 이날 지지통신은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미일 동맹을 한층 더 심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한다.
한편, 두 정상은 진전없는 미군 후텐마 비행장 이전 문제에 대해, 작년 5월 합의한 오키나와 헤노코로의 이전을 재확인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결과가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성과를 요구했다고 한다. 양국간에 이미 합의가 됐지만, 오키나와현 주민들의 이해를 얻지 못해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오바마 미 대통령이 '결과'를 요구하고 나서 일본 정부는 더욱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또한 노다 수상은 회담에서,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의 복구 및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대응을 포함한 미국의 지원에 대해 "미일 동맹이 일본 외교의 중심이라는 신념은, 재해 당시 보여준 미국의 많은 협력으로 흔들리지 않는 신념이 됐다"고 밝혔다.
후텐마 문제에 대해서도 "미일 합의를 이행함과 동시에 오키나와의 부담도 줄이는 방법을 구상해, 지역 주민의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의 전개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고착 상태에 빠진 후텐마 문제의 빠른 타개를 재촉했다고 지지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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