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와 가까운 수도권 내에서 처음으로 스트론튬이 검출되었다. 12일 아사히에 따르면, 요코하마시 고호쿠구 맨션옥상 퇴적물에서 1킬로그램당 195베크렐의 스트론튬이 검출되었다. 조사기관은 민간 분석기관으로, 요코하마시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 1원전사고에서 방출된 것으로 보고 재검사에 들어갔다. 이제까지 스트론튬이 검출된 것은 후쿠시마현 내와 미야기현 내 남부 등 후쿠시마 제 1원전에서 100킬로미터 권내였다. 그러나 원전에서 약 25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수도권, 요코하마 시내에서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출된 물질은 스트론튬90으로 반감기는 약 28년. 음식물이나 공기에 의해 인체에 들어가면 골격 등에 축적되고, 체외 배출 속도가 대단히 느려, 위험도가 가장 높은 방사성 물질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스트론튬이 발견된 장소는 사유지인 5층 건물 맨션 옥상. 지난 7월 주민이 옥상 축적물을 채취하여 요코하마시 쓰루미구 분석기관인 '동위체연구소'에 측정을 의뢰했고, 높은 방사성 물질이 축적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건물 옥상 퇴적물이라는 조건상, 방사성 물질이 축적되기 쉬운 조건이어서 단순 비교는 되지 않지만, 지난 4~5월 후쿠시마시내 토양에서 검출된 스트론튬 77베크렐보다도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축적물에서는 1킬로그램당 6만 3434베크렐 세슘도 검출되었다. 요코하마 시 위생연구소에서 실시한 재검사에서도 10만 5600베크렐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 요코하마 코스모월드 주변 ©이승열/JP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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