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수학을 잘하는 사람과 국어를 잘하는 사람의 연소득 차이가 약 183만엔(2700만원 상당)이나 차이가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교토의 교토대학과 도시샤대학 등 연구그룹은 대졸취업자 약 1만 명(평균연령 43세)의 특기과목과 평균연봉을 조사했다. 이 중 수학이 특기과목인 취업자들의 소득은 약 620만엔으로 가장 높았다. 두번째는 이과 계열이 특기과목인 사람들로, 연수입 608만엔으로 높았고, 국어가 특기인 취업자는 연소득이 437만엔에 그쳐 큰 차이를 나타냈다. 이과계열 취업자 약 3200명 중에서는 이과 4과목 중 물리가 특기인 사람들의 소득이 681만엔으로 가장 높았고, 생물이 특기인 사람은 549만엔으로 이과 중 가장 적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러한 경향은 세대를 통해 공통적으로 나타났지만, 최근 일본은 유토리 교육, 개성을 강조하는 학습지도요령이 바뀌어 이과 계열이 특기인 학생들이 점점 줄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도시샤대학 경제학부 야기 타다시 교수 등은 "수학이나 물리가 특기과목인 사람들의 소득이 높은 것은 논리적인 사고능력이 일에 도움이 되는 것 뿐만 아니라, 이과 특기자가 줄어들고 있는 최근 분위기상 노동시장에서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아졌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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