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의 사나이'로 불리며 하는 드라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던 기무라 타쿠야의 신화가 무너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TBS 방송 60주년 기념 드라마 '남극대륙'의 시청률이 13.2%까지 떨어지면서 일본 매스컴이 일제히 '기무타쿠 신화 무너졌다' '기무라 타쿠야 대패' 등의 타이틀로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첫 회 22.2%를 기록했던 '남극대륙'의 시청률은 방송 5회 만에 13.2%로 대폭 하락한 것. 기무라 타쿠야 개인에게도 전무후무한 일인 것이다.
▲ 야후 재팬 1면을 장식한 '남극대륙 시청률' 기사 ©JPNews | | 한편 동시간대 방송되고 있는 김태희 주연의 '나와 스타의 99일(후지TV)'은 고정팬층을 확보, 9~10%대의 꾸준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4회 분이었던 지난 13일 방송분은 10.4%로 전주보다 소폭 상승,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기도 했다. 당초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 고전할 것으로 보였던 예상과는 달리, 이제 두 드라마의 시청률은 2.8%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이에 "남극의 추위는 느껴지지 않지만, 드라마는 굉장히 썰렁하네", "쇼와 이야기라고 하더니, 그냥 기무타쿠만 나와" 등 '남극대륙'에의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시청자들이 동시간대의 '김태희 드라마'로 갈아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동시간대 경쟁하고 있는 후지TV '나와 스타의 99일'과 TBS의 '남극대륙' ©JP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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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회분 시청률이 10.4%를 기록한 '나와 스타의 99일'과 5회분 시청률이 13.2%를 기록한 '남극대륙' © JP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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