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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또 부상인가, 日축구대표팀에 '암운'
23일 챔스 경기 불참한 혼다 게이스케, 무릎 부상 재발?
 
온라인 뉴스팀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25)의 부상이 재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24일 스포니치 아넥스가 보도했다.
 
23일 새벽, 유럽 각지에서 챔피언스리그 1차 예선 8경기가 열렸다. 혼다 선수의 소속팀인 CSKA모스크바는 릴과 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이날 혼다 선수는 선발은 커녕,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팀 관계자는 "오른쪽 무릎 부상에서 막 복귀한 혼다는 부상의 영향으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레오니드 슬러츠키 감독은 이 문제에 대해 "부상에서 막 회복한 오른쪽 무릎이 문제인지 확실치 않아 지금으로선 어떤 말도 할 수 없다"며 확답을 피했다. 다만, 오른쪽 무릎 수술을 집도한 의사의 진단을 받기 위해 혼다가 22일 바르셀로나로 갔다는 사실은 전했다.

CSKA 모스크바는 23일, 검사를 받은 결과 7~10일간의 치료 후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전망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날 바레인에서 귀국한 일본축구협회의 하라 히로미 기술위원장은 "18일 복귀전이 오랜만의 플레이였기 때문에 확인차 스페인으로 갔다고 들었다. 부상의 통증이라기보다는 만일을 대비한 것이다"며 부상 재발을 부정했다.

혼다는 8월 28일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전에서 오른쪽 무릎 연골 부분에 부상을 당해 9월 1일 바르셀로나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루빈 카잔과의 경기가 약 2개월 반만의 복귀전이었다.

전치 10일이라면 12월 7일 인터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에는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복귀 직후에 온 통증인 만큼 오른쪽 무릎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졌을 경우, 또다시 팀에서 이탈할 가능성도 내포돼 있다.

 
혼다가 지난 8월 말 대표팀을 이탈하기 전까지만 해도 일본 대표팀은 무패행진을 자랑하며 승승장구했었다. 그런데, 혼다의 부상 이탈 이후 조금씩 대표팀의 경기력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지난 15일 북한전에서는 자크 재팬 발족 이래 처음으로 경기에서 패배했다.
 
북한전 패배와 맞물려 때마침 부상에서 복귀한 혼다 선수. 그에게 거는 일본 축구팬들의 기대는 남다르다. 많은 이들이 침체돼 있는 대표팀 분위기를 쇄신하는 데 혼다의 복귀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대표팀에서도, 그동안 가가와 신지 선수와 함께 팀의 핵심 축을 맡아왔던 그였다. 그런 만큼, 혼다의 부상 재발은 일본 축구대표팀에게는 커다란 '악재'다.

일본 언론과 일본 축구팬은 혼다의 부상이 장기화되지는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그의 몸상태에 대한 의문은 혼다가 바로셀로나를 다녀온 후에나 어느 정도 풀릴 것으로 보인다.

 

▲ 혼다 게이스케 ©일본 축구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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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1/24 [08:09]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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