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후년 졸업을 앞둔 일본의 대학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가 12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각 일본 언론이 전했다. 구직활동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학업에 방해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올해부터는 예년보다 2개월 늦은 12월 1일부터 기업설명회 등이 시작됐다. 이날부터 대학 3학년생들의 취업활동이 본격화된다. 일본 대학생의 구직 활동은, 우수한 학생을 일찍 선발하고 싶어하는 기업과 취업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초조함을 느끼는 학생의 움직임으로 구직활동 기간이 매년 빨라져 왔다. 그래서 최근 일본의 취업활동은 대학 3학년 가을부터 시작됐다. 여기에 대학생들의 구직활동은, 불경기의 여파로 점점 그 기간이 길어지는 추세였다. 이에 대학 측은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지 못하거나 해외유학마저 포기하는 지금의 구직활동 시스템의 시정을 요구해 왔다고 한다.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는 이 같은 폐해를 시정하기 위해 올해 3월, 기업이 지켜야 하는 윤리헌장을 개정해 기업설명회 개최 시기를 예년보다 2개월 늦춘 12월로 정했다. 또한, 취업정보 사이트도 3학년 대상의 기업공고를 12월로 늦췄다. NHK가 전한 문부과학성 발표에 따르면, 내년 봄에 졸업하는 대학 4학년생의 취업률은 올해 10월 1일 시점에서 통산 2번째로 낮은 59.9%를 기록했다고 한다. 여전히 경기 호전의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어 이제부터 구직 활동을 시작하는 대학 3학년들에게는 고통스러운 취업전선이 될 전망이라고 일본언론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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