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의 장수 프로그램 ‘중학생 일기’가 내년 3월로 막을 내린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1962년에 시작돼 공부와 연애, 이지메(따돌림) 등을 드라마 형식으로 보여주었지만, 중학생들의 시청이 점점 떨어져 50년의 역사에 막을 내리게 됐다. 애초 프로그램 이름은 ‘중학생 지로’였고 72년에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NHK 나고야 방송국의 제작으로 일본 전역에서 방송됐다. 학생역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현역 중학생이 연기했고, 이제까지 출연한 5천 명의 학생 중에서 이부 마사토(伊武雅刀), 다케시타 게이코(竹下景子), 모리모토 레오(森本レオ) 등이 배우로 큰 활약을 거뒀다. '중학생의, 중학생에 의한, 중학생을 위한 방송'을 모토로 시청자에게 다가갔지만, "주요 타켓인 중학생들이 보지 않고 있어 방송을 계속하는 것이 힘들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라고 한다. 중학생들을 위한 방송은 새로운 모습으로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NHK 측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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