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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日유도 영웅, 제자 성폭행 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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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리스트 우치시바, 전대미문의 유도계 영구 추방 가능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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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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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유도 66kg급 금메달리스트 우치시바 마사토 코치(33)가 6일, 술 취해 잠든 자신의 제자인 10대 여자유도부원을 성폭행했다 하여, 준강간 혐의로 체포됐다. 올림픽 2연속 금메달리스트는 일본에서 불과 6명뿐이다. 유도 영웅의 성추문에 일본 유도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전일본유도 연맹의 우에무라 하루키 회장은 이날, 일본 유도의 총본산인 도쿄 고도칸(講道館)에서 우치시바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일본 스포츠 지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선수 지도를 통해 인성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유도계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해 대단히 안타깝다. 몇 안 되는 2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불상사를 일으켰다는 것이 더욱 유감스럽다. 만약 그 일이 사실이라면 인간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엄숙한 표정으로 유감의 뜻을 밝혔다. 우치시바 용의자는 전일본유도연맹에 지도자 겸 선수로 등록돼 있다. 유도연맹으로서의 처벌에 관해 우에무라 회장은 "앞으로 있을 재판 등에서 사실이 밝혀질 것이다. 결과가 나오면 처벌 위원회를 설치해 대응할 생각"이라고 밝히며 상세한 답변을 피했지만, 우치시바 용의자의 범행이 확정된다면 연맹으로부터의 엄벌또한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일본유도연맹의 규정에는 '본 연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가 있을 경우 등록 취소가 가능하다고 적고 있다.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영구제명될 가능성도 크다고 한다. 또한, 일본 유도의 총본산 고도칸(講道館)이 주는 5단 자격도 고도칸(講道館)의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자격박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데일리 스포츠는 전했다. 9일부터는 런던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제대회 '2011도쿄 그랜드슬램'이 개최될예정인 가운데, 이번 사건으로 유도계 분위기는 최악이다. "런던 올림픽을 향한 열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스포츠 기본법도 제정되고 올림픽 유치도 진행하는 가운데 유도계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하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다"며 우에무라 회장은 침통한 얼굴로 말했다. 우치시바는 원정 합숙 중인 9월 19일 밤, 피해자를 포함한 유도부원 7명과 함께 합숙소 호텔 근처 노래방에 들러 제자들에게 술을 먹였다고 한다. 그 후, 술에 취한 피해자를 부축해 호텔 객실로 데려다 준 뒤, 그곳에서 성폭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치시바는 이번 일에 대해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히고 있어 일본 네티즌의 큰 질타를 받고 있다. 기혼자인 그가 그런 핑게를 댄다는 것 자체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게다가 그는 트위터에 지속적으로 글을 남기는 등 반성하는 기미가 전혀 없어 네티즌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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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2/07 [09:24] 최종편집: ⓒ jpnews_co_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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