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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직하형 지진 우려
후쿠시마 제1원전 지하, 강진 발생한 이와키 시 지하와 유사
 
온라인 뉴스팀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에 직하형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인근 주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도호쿠 대학교에서 지질학을 연구하는 자오 다이펑(趙大鵬) 교수팀은 14일 발행된 유럽 전문지를 통해, 후쿠시마 제1원전 부근 지하가 직하형 지진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라고 발표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지하가 지난해 4월,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한 후쿠시마 현 이와키 시의 지하와 비슷한 특징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후쿠시마 현 이와키 시 지하에는 이토자와 단층이 있고, 그 아래에 태평양 플레이트가 깊이 가라앉아 있다. 그런데 이 경계면 부근에 물이 공급되고 있어 "활단층의 마찰이 물에 의해 줄어, 미끄러지기 쉬운 상태"가 조성됐다고 연구팀은 판단했다.
 

 
그런데 후쿠시마 제1원전의 지하에서도 같은 태평양 플레이트로부터 물이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지하의 후타바 단층이 움직이기 쉽게 돼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이 강한 직하형 지진에 휩싸일 위험성이 커졌다고 한다.
 
자오 교수는 "지진이 언제 발생할지 모른다. 원전에서 폐쇄 작업이 한창인 만큼, 지진이나 방재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원자로 온도계의 수치 상승으로 후쿠시마 주민이 불안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이번 보도로 이들의 우려는 더욱 깊어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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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2/15 [06:22]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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