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비정규직이 전체 고용 비율 가운데 35.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5세 이상에서는 전체 고용 비율 중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을 넘겼다.
일본 총무성이 20일 발표한 노동력 조사(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의 3개 현 제외)에 따르면, 2011년 평균 비정규직 노동자는 1,733만 명으로 전년보다 48만 명이 증가했다고 한다. 전체 고용 인구 가운데 비정규직의 비율은 35.2%(작년은 34.4%)를 기록해 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년이 되는 사원을 계약·위탁 형식으로 재고용하는 움직임이 기업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이 비정규직이 늘어나는 배경이라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전체 고용자 가운데 비정규직의 비율은 남성이 19.9%, 여성이 54.7%로 나타나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이별로는 55세 이상에서 비정규직의 비율이 51.5%를 기록해 처음으로 50%를 넘겼다고 한다. 15~34세의 젊은 층도 32.6%를 기록해 작년보다 증가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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