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성 원자력 안전보안원은 19일, 폐로 작업 중인 일본원자력발전 도카이 원전(이바라키 현 도카이무라)의 방사성 폐액 처리장 지하2층 저장 탱크에서, 저농도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물 약 1.5톤이 누출됐다고 발표했다. 안전보안원은 일본원자력발전 측에 바다 유출 유무 및 누출 원인 조사를 지시했다.
보안원에 따르면, 새어나간 물은 방호복 등을 세척한 물로, 1입방센티미터에 33베크렐의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14일에 이 물을 탱크에 옮기는 작업이 진행됐다. 그런데 19일, 발전소 직원이 탱크 하부의 배관을 조작하는 곳에서 약 4.2톤 가량의 물이 고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발견된 유출수의 양이 실제 탱크에서 누출된 양(1.5톤)보다 많아, 비가 유입됐거나 과거에도 같은 형태로 유출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탱크의 수위 저하는 15일부터 관찰됐지만, 일본원자력발전 측은 19일에야 보고했고, 이에 안전보안원은 '대응이 늦다'며 주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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