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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도권 새 관광명소 대거 탄생, 어떤 곳?
거대 아웃렛 비롯해 복합 쇼핑, 문화공간 잇달아 개장
 
안병철 기자
최근 일본 수도권에서 문화와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최근 한달여 사이에 잇달아 탄생했다. 이들 공간은 오픈 전부터 화제가 됐고, 일본의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넘치는 인파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새로이 탄생한 곳의 면면을 살펴보면, 도쿄 외곽에는 수도권 지역 최대 규모의 아웃렛이 오픈했고 도쿄 중심지 시부야에서는 패션·쇼핑·음식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거대한 복합 공간이 탄생했다. 

또한, 도쿄 오다이바에는 18m 실사 건담 모형을 앞세운 대형 쇼핑몰이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고, 도쿄역에서는 일본의 대형 제과회사들이 오픈한 과자 전문점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고급 메이커가 밀집한 긴자 중심가에 새로 생긴 유니클로 매장은 또 다른 문화 체험으로 쇼핑객뿐 아니라 관광객까지 몰리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고대하던 스카이트리도 정식 오픈하게 된다.
 
▲시부야 히카리에  © JPNews
 

지난 4월 26일에 개장한 시부야 히카리에(ヒカリエ). 이 건물 11층에 올라서면 다양한 각도에서 시부야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사방이 거대한 통유리로 이루어졌으며 심지어 엘리베이터 타는 장소도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다. 

콘서트와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뿐 아니라 6층과 7층에는, 일본에 처음 상륙하는 이탈리아 브랜드 '카프리치(CAPRICCI)' 등을 비롯, 26개의 일식, 양식, 중식의 유명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다. 이곳은 시부야 지구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가격도 시부야의 다른 지구에 비해 비싼 편이 아니어서 젊은이들이 찾기에도 부담이 없다. 
 

 

지하 3층부터 5층까지는 20~4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패션, 화장품, 잡화, 식료품점 약 200점포가 입점해있다. 해외 유명 쉐프가 직접 만드는 베이커리 'LE PAIN de Joel Robuchon'나 양과점 전문점 '비코로'의 세계 첫 출점을 비롯해 일본에 처음으로 입점하는 유명 메이커가 잔뜩 포진해 있다. 

'히카리에'에는 카페나 레스토랑들이 통유리로 된 건물 벽면에 자리 잡고 있다. 야간을 이용해 방문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시부야의 야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오다이바에 위치한 '다이바 시티 도쿄 프라자'    ©JPNews

거대한 건담 조형물이 세워진 오다이바에 위치한 '다이바 시티 도쿄 프라자'는 지난 4월 19일 오픈했다.

가장 먼저 화제가 된 곳은 7층에 위치한 '건담 프론트 도쿄'. 1979년에 탄생한 '기동전사 건담'의 세계를 입체적으로 체험, 체감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 시설엔 건담 영상체험, 뮤지엄 스페이스 등의 코너가 준비되어 있다.

그러나 다이바 시티의 본 모습은 패션 쇼핑몰이다. 45.300㎡의 면적에 총 154개의 점포가 입주해있다. 일본 국내외의 수많은 캐쥬얼 브랜드부터 고급 의류까지 폭넓은 패션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

 
그 외에도 '오감으로 즐기는 극장식 레스토랑'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곁들여진 레스토랑과 바(bar)가 입점해 있어 벌써 반응이 뜨겁다.

▲'미쓰이 아웃렛 파크 키사라즈' 사진출처/홈페이지     © JPNews
 

리조트형 아웃렛도 최근 도쿄 인근에 탄생해 연일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바로 지난 4월 13일 오픈한 지바 현 '미쓰이 아웃렛 파크 키사라즈'다.

 
도쿄에서는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장소라 접근 용이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매일 주요 지점을 운행하는 버스가 있어 차가 없는 사람들도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무엇보다 공간적인 면에서 위에 언급한 두 곳보다 개방적이고 시원한 느낌이 든다. 멋진 해외 마을을 산책하듯 쇼핑과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입점한 점포를 살펴보면, 해외 브랜드를 시작으로 인기 브랜드 매장, 스포츠 아웃도어, 패션 잡화 등 다양한 장르가 갖춰져 있다. 아웃렛답게 정가의 30~50%로 판매하고 있어 개장 이후 인파가 크게 몰리고 있다.

이곳의 매력은 건물 옥상을 휴식처로 활용해 손님에게 개방하고 있다는 점이다. 도쿄만을 한눈에 바라보며 바다 공기를 즐길 수 있으며, 바다 건너 스카이트리도 감상할 수 있다. 

긴자에 오픈한  유니클로  © JPNews
 

3 16 긴자에 오픈한 중·저가 의류메이커 유니클로와 일본을 대표하는 대형 제과업체 3사가 합동으로 4 14 개장한 도쿄역의 '오카시란도(お菓子ランド)' 위의 복합 쇼핑몰 3곳과 성격은 다르지만, 많은 인파가 몰리기는 마찬가지.

12 건물, 매장 면적 5,000평의 '유니클로 긴자점'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쇼핑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긴자에 출점한 만큼, 520명의 스태프 가운데 100명을 외국인으로 고용해 한국어를 비롯한 총 6개 국어 대응이 가능하다고 한다

중저가 브랜드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유니클로가, 일본에서도 최고급 메이커만이 집결한다는 긴자에 출점했다는 사실 자체가 화제성을 낳아 연일 언론에 보도됐고 이제는 상징성 때문에 내국인들에게도 인기를 끄는 장소가 되고 있다.

한편, '오카시랜드' 타깃은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다. 대형 제과업체들이 내놓은 점포답게 일반 가게에서는 찾아볼 없는 한정품과 제과 제품이 진열돼 있는데다,  자리에서 바로 만들어 주는 과자를 즐길 있는 코너도 마련돼 가족단위 고객들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의 주요 언론은 스카이트리 개장 전후로 대형 쇼핑몰이나 특색있는 상업지가 생기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서로 상승효과를 가져와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해외 위축된 해외 관광객 증가뿐 아니라 국내 경기 활성화의 밑거름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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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5/04 [20:45]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가보고 싶다. 오오 12/05/05 [19:36]
어디처럼 노골적 호객행위나 외국인전용 메뉴라든가 콜밴이나 택시질은 없겠지.
체계적으로 짜임새 있게 잘 해놨을듯.
어디는 물건도 괜찮으면서도 싸고 좋은 맛으로 가는건데 그런 장점조차 모르고 자기 스스로 자신의 목을 조르는 행위를 하고 있지.
줘패고 단속하고 처벌한다고 되는게 아니거든 그것도 한계가 있거든 무식한 중국식 방법이랄까. 어떻게든 잔대가리 굴려서 망을 피해가는게 그 나라 사람들 특성이라면 특성이지. 급한 성격 다분하고 단기적 성과에 칩착하는 경향이 강해 거지근성들이 박혀있어서 그 나라는 뭘해도 글렀다. 근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먹고살기 힘들거든 그 나라 자체가 그런 환경이 많다.
그럼에도 유지되는건 착하고 정의롭게 살아가려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인지라.
어디건 나쁜놈들이 있다지만 요즘은 너무 많아. 각종 뉴스들 보면 부끄럽거나 무서운 사건이 끊이질 않더라. 그런 균형만 유지해서는 발전이 없는거야.
어쨋든 두어번 찾고 별로 가고 싶지 않다. 그런 것은 오래 못가게 돼있다.
명맥은 유지할 지언정 절대 일류는 못됀다. 장담한다. 수정 삭제
토네이도 피해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i진선 12/05/07 [12:37]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미우나 고우나 이웃나라인데...끊어질 듯 이어지는 재난을 보면 마음이 착찹해요...토네이도에 목숨을 잃은 어린 중학생이 너무 불쌍합니다..... 수정 삭제
토쿄는 성공적인 도심재생을 이루어 나가고 있군요. jeje 12/10/02 [20:37]
충분히 배울게 많습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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