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전양판점 업계 5위인 비쿠카메라가 6위인 코지마를 산하에 편입시켰다.
일본 대형 가전양판업체 비쿠카메라와 코지마 양사는 11일, 비쿠카메라가 코지마 주식의 50.06%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인수액은 141억 엔.
코지마는 이번 주식 양도로 얻은 자금을 40~50개에 이르는 채산 불량 점포 폐쇄와 신규 점포 개점 등에 사용해 수익 개선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인원감축은 실시하지 않는다고 한다.
양사의 매출액을 단순 합계하면 1조 엔을 넘는다. 업계 1위인 야마다전기에 이어 2위로 올라선다.
비쿠카메라 미야지마 히로유키 사장은 11일 기자회견에서 "도시 중심부터 근교까지의 광범위한 마켓을 커버할 수 있다"며 이번 인수합병의 이점을 강조했다.
비쿠카메라가 주요 도시의 역 주변 대규모 점포를 중심으로 약 40개의 매장을 전개하는 반면, 코지마는 교외를 중심으로 중소 규모의 매장 약 200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점포 입지가 중복되지 않아 상호 보완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인수합병을 결정하게 됐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보도했다.
코지마는 상장을 유지하며 점포명도 그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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