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AKB48 마에다 아츠코(20)의 졸업, 즉 그룹 탈퇴 날짜가 확정됐다.
 
이날 도쿄 돔 시티 홀에서 라이브 무대를 펼친 AKB48는,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도쿄 돔 공연을 한다고 발표했다.
 
AKB48의 종합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56)는 지난 17일 "돔 공연 다음날 AKB48 전용 극장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마에다가 졸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마에다의 졸업은 8월 27일로 확정됐다. 장소는 마에다가 지난 2005년 12월 8일, 데뷔무대를 가진  AKB48 전용 극장이다.

이날 모든 무대가 끝나고 앙코르 공연이 펼쳐지기 전, 팀 A의 리더 타카하시 미나미(21)와 도쿄 돔이 홈 구장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와타나베 쓰네오(85) 회장의 '긴급회담' 영상이 흘러나왔다.
 
와타나베 회장이 "도쿄 돔은 4만 명 이상 수용이 가능하다. 8월 24, 25, 26일 3일간 도쿄 돔에서..."라고 말하자, 타카하시는 "이제 알았다!"라며 너무 놀라 기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번 발표로 2,100명의 팬이 모인 공연장도 한동안 떠들썩했다.

2005년 12월 8일, 도쿄 아키하바라 AKB48 전용 극장에서 데뷔한 마에다, 타카하시 등 초창기 멤버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이 현실로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마에다의 졸업으로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마에다는 자신의 졸업에 대해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신곡 '마나츠노 사운즈 굿(真夏のSounds good!)'을 부르기 전 "앞으로 많은 퍼포먼스를 보여 드릴 예정이다. 여러분께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6년 반 동안 AKB48의 중심축으로 활동하던 마에다의 졸업이 확정되자, 아쉬움 가득한 팬의 '앗짱!' 하며 외치는 함성은 끊이지 않았다.
   
 

▲ 지난 3월 졸업을 발표한 마에다 아츠코   © AKS

 
 

▲ 지난 3월 졸업을 발표한 마에다 아츠코   ©A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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