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내에서 치한 행위를 한 남성이 철로로 뛰어내려 터널로 도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오사카 경찰은 7일, 오사카 시영 지하철 미도스제(御堂筋)선의 전철 안에서 여성의 신체를 더듬은 혐의로 엔도 고키(34) 용의자를 체포했다.
엔도 용의자는 피해 여성과 주위의 승객에게 치한 행위가 적발돼 붙잡혔지만, 지하철이 정지한 사이를 틈타 철로로 뛰어내려 터널 내로 도주했다. 그러나 약 1km 북쪽에 있는 역에서 대기하던 역무원에게 붙잡혔다.
발표에 따르면, 엔도 용의자는 6일 오후 10시 40분쯤, 주행 중이던 지하철 차량에서 20대 여성의 신체를 더듬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엔도 용의자는 "경찰에 붙잡혀 가는 것이 무서워서 철로로 도망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동으로 이 지역의 모든 지하철 노선이 10분간 정지하는 등 약 7,000명의 승객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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