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현에서 잡힌 어류·조개류가 1년 3개월만에 다시 판매 재개된다. 후쿠시마 현 어업협동조합 연합회는 18일, 어협 조합장회를 열고 20일 어획한 물량부터 판매를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소마·후타바 어업협동조합이 후쿠시마 현 소마 시 앞바다에서 시작한 시험조업을 통해 어획한 3종류의 어류와 조개류의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판단한 것.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가 일어난 뒤, 후쿠시마 현내의 모든 어협은 출어를 자제해왔다. 판매재개는 무려 1년 3개월만이다. 출하되는 어획물은 장기간에 걸친 현내 조사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문어, 밤나무 문어, 네고리물레고동이다. 14일 열린 최초 시험조업에서 방사성 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조합장회는 유통시켜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20일 시험 조업에는 어선 6척이 참가할 예정으로, 이날 잡힌 문어 등 3종류는 가공 후 후쿠시마 현내를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소식을 전해들은 일본인들은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안심할 수 없다", "솔직히 말해서 아이들을 위해 살 수 없다",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고기가 안전하다고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는 등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