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이 30일 발표한 7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무역 통계에 따르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가 3,688억 엔의 적자를 기록했다. 우리 돈으로 5조 4천 억 원이 넘는 금액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4배가 넘는 적자 폭을 나타내는 수치다. 월 초 무역 수지 기준으로는 2개월만의 적자. 수출액은 세계적인 경기 감속을 반영하듯 선박과 컴퓨터용 부품, 과학·광학기기 등의 수출이 크게 줄어 지난해 같은달보다 1.1% 떨어진 1조 5,343억 엔을 기록했다. 수입액은 화력발전용 연료인 액화천연가스와 자동차, 통신기기 등의 수입이 증가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6.5% 늘어난 1조 9,032억 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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