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가 독도의 세계지리공원 지정을 추진하기로 한 사실이 일본에 알려지면서 일본정부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호소노 고시 환경상은 17일 기자회견에서, 독도를 세계지리공원으로 등재하려는 한국정부의 방침을 "일본으로서는 당연히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호소노 환경상은 "다케시마가 우리(일본)의 영토인 것은 역사적 경위에서도 명백하다"고 강조하고, 일본에서의 신청은 '다케시마(독도)'를 관할 지역에 포함하고 있는 시마네 현 등의 지자체에 판단을 맡기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세계지질공원은 자연적, 지질학적으로 특별한 가치를 가진 지역을 보호한다는 목적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제도이다. 제주도도 지난 201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바 있다.
산케이 신문은 한국의 세계지질공원 추진에 대해 "독도 영유권 문제가 국제분쟁으로 번질 경우를 대비해 세계지리공원 등재를 선점해 유리한 지위를 얻겠다"는 한국 측의 판단이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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