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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유명 걸그룹 대거 탈퇴 사태, 연애금지룰 어겨서?
AKB48 자매그룹 HKT48의 멤버 5명이 갑자기 탈퇴
 
방송연예팀
AKB(아키하바라)48의 자매 그룹으로, 후쿠오카 하카타를 활동 본거지로 삼고 있는 일본 유명 걸그룹 HKT(하카타)48의 소속 멤버 5명이 동시에 탈퇴했다. 이들의 탈퇴는, 그룹 방침인 '연애 금지' 룰을 어겼기 때문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18일, HKT48 홈페이지에는 HKT48 멤버 5명의 탈퇴 소식이 발표됐다. 이번에 탈퇴하게 된 멤버는 후루모리 유이(14), 스가모토 유코(18), 다니구치 아이리(13)와, 이 그룹 연습생인 에토 사야카(14), 나카니시 아야카(16)다. 모두 지난해 7월 오디션에서 합격한 HKT48의 1기생이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들 5명이 "일신상의 이유로 HKT48 멤버로서의 활동을 사퇴한다"고 밝혔고, 18일부로 사퇴 요청이 수리됐다고 한다.
 

▲ HKT48     ©JPNews/ 제공: AKS

 

HKT48 멤버의 대거 탈퇴가 일본에서 화제가 되면서 많은 억측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가장 힘을 받고 있는 것은 AKB48계열 각 그룹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연애금지룰'을 어겼기 때문이라는 설이다. 
 
만약 연애금지룰 때문에 탈퇴했다면, 이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평가다. 왜냐하면, 지난 6월에 AKB48의 핵심멤버 사시하라 리노(19)가 연애금지룰을 어겨 HKT48로 이적했기 때문. 활동 초기에 그녀와 연애하던 남성이 연애하던 시절의 사진과 문자를 한 주간지에 폭로한 것이다. 폭로 내용은 워낙 적나라해 성관계 관련 이야기까지도 나왔다.

 
당시 파문이 워낙 큰데다 명백한 규정 위반이었으므로 팀을 탈퇴하는 것이 마땅했지만, 그룹 내 워낙 중요한 멤버인지라 소속사 측은 팀에서 탈퇴시키되, 과거의 일인 점을 들어 타팀으로 이적시켰다. 전국구 그룹에서 지역구 그룹으로 이적하는 사실상의 '좌천'이었지만, 사시하라는 아직도 공중파활동을 계속하고 있고, HKT48은 그녀의 이적으로 인지도가 올랐다.
 
HKT48 멤버들의 탈퇴가 만약 연애금지룰 때문이라면, 형평성 문제가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외에도 탈선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추측도 나오고 있다.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사실은 없다.


현재 HKT48의 공식 사이트에서는 탈퇴한 5명의 프로필이 삭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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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8/20 [09:29]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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