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개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이 연내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이를 위한 차관급 준비회의가 21일 중국 칭다오(青島)에서 개최됐다. 독도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등 영토 문제를 둘러싼 긴장감이 3개국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지만, 일본정부는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복수 국가 간의 무역협상은 개별적인 영토문제와는 별개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21일 협의는 FTA 협상에 들어가기 위한 일정 조정 등 사무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었으며 영토 문제 등에 관한 발언은 없었다고 한다. 한·중·일FTA 준비회의는 이번이 2회째로 지난번 6월 협의는 국·차장급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협상에 의욕적인 중국 측의 요청으로 차관급으로 격상됐다. 일본정부는, 한·중·일FTA가 3개국에 의한 협상 형식이기 때문에 다른 다국간 국제협의 등과 같이 한일, 중일 등 양국 간의 문제에 얽매이지 않고 통상적인 대응을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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