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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커버 댄스 페스티벌을 가다
이틀 동안 총 52개팀이 참가해, 소녀시대부터 씨스타까지
 
오석준 기자
"K-POP을 사랑할 뿐이다"
 
지난 20, 21일 도쿄 시부야에서 일본 최대규모의 케이팝 커버댄스 축제 'K-POP COVER DANCE FESTIVAL DREAM ON!'이 개최됐다.
 
이 이벤트는 케이팝을 사랑하는 일본인들이 케이팝 가수들의 무대를 그대로 재현하는 자리로,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커버 댄스팀에게 있어선 꿈과 같은 장소로 여겨지고 있기도 하다.
 

▲ K-POP COVER DANCE FES 'DREAM ON'     ©JPNews/ 오석준


이번 행사에는 총 52개 팀이 참가해 26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이틀간에 걸쳐 진행됐다. 기자는 이튿날인 21일에 참가해 그들의 퍼포먼스를 지켜봤다.
 
21일 16시, 행사장의 문이 열리자 수십 명의 관객들이 몰려들었다. 이들 중에는 친구 무대를 응원하러 오거나, 방학을 맞아 케이팝을 즐기려는 젊은이들, 60대로 보이는 여성까지 눈에 띄어 일본에서의 케이팝 저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이벤트장엔 케이팝 뮤직 비디오와 함께 케이팝 음악이 연신 흘러나왔다. 이에,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음악이 나오거나 좋아하는 음악이 나오면, 한국어로 된 노래임에도 따라 부르며 어깨를 들썩이는 이들이 많았다.
 
케이팝을 좋아하는 이들이 모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고, 그들 역시 주위
 시선 따윈 신경 쓰지 않았다. 또한, 최근 한일관계에서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독도' 따위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작년부터 매번 이 대회를 참관하고 있다는 일본의 한 여대생은 "사실, 독도 문제에는 관심 없다. 케이팝을 좋아할 뿐이고, 케이팝 노래를 사랑할 뿐이고, 케이팝 가수를 사랑할 뿐이다. 더이상의 이유는 없다. 이 이벤트에 오면 케이팝에만 집중할 수 있고, 즐길 수 있어 너무 좋다"며 흥분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 시작 시각인 17시가 다가오자 더욱더 많은 사람이 운집했고, 장내에는 천여 명의 케이팝 팬들로 가득 찼다. 

이내 슈퍼 주니어의 'Sexy, Free&Single'이 흘러나왔다. 첫 무대에 선 팀은 가나가와 현 요코하마 댄스스쿨 소속 11명의 초등학생. 이들은 어린나이에도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펼쳤고, 관객석에 있던 천여 명은 마치 실제 슈퍼 주니어가 등장한 것처럼 비명을 질러댔다. 

이어, 여장한 남자 대학생들의 소녀시대 '파파라치' 무대도 펼쳐졌다. 이 공연을 위해 7명의 대학생은 다리 제모를 했다고 밝히기도 해, 여성 관객들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 K-POP COVER DANCE FES 'DREAM ON'     ©JPNews/ 오석준


▲ K-POP COVER DANCE FES 'DREAM ON'     ©JPNews/ 오석준


게스트들이 속속히 등장하고, 퍼포먼스가 계속될 수록 행사장의 열기는 뜨거워져 갔다. 또한, 무대에 선 이들의 케이팝에 대한 열정과 더불어 무대 연출도 완벽해 흠잡을 곳이 없었다.

이날 참여한 커버댄스 그룹 26팀 중엔 이미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팀도 있었고, 실제 가수와 같은 의상을 차려입고, 각 가수들의 특징을 살린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기자 역시 무대가 거듭될수록 '커버 댄서'라곤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그들의 무대에 빠져들고 있었다. 

▲ K-POP COVER DANCE FES 'DREAM ON'     ©JPNews/ 오석준

 
 
▲ K-POP COVER DANCE FES 'DREAM ON'     ©JPNews/ 오석준


장장 4시간에 걸친 땀과 노력으로 만든 모든 팀의 무대가 끝났고, 마지막 순서인 댄스 타임이 이어졌다.
 
이땐 참가자, 관객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무대에 올라 케이팝에 몸을 맡겼다. 말 그대로 축제였다. 케이팝으로 모두 하나가 된 것이다. 자신이 아는 노래가 나오면 앞장서서 춤 실력을 뽐내기도 하고, 옆의 친구가 부끄러워 무대에 나가지 못하면 자리를 양보하며 앞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또, 이들이 케이팝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최근 나온 노래임에도 첫 음만 듣고도 어떤 노래인지 알아차렸다.

일본 도쿄의 중심지에서 케이팝으로 하나 된 일본인들을 보고 있자니 '감동' 그 자체였다. 뭔지 모르게 울컥하기도 했다. 
 
모든 순서는 끝이 났고, 사람들은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이벤트장을 나서는 이들의 입에선 계속해서 케이팝 이야기뿐이었다.
 
주최측의 한 관계자는 "이 무대는 참가자들의 특기를 발산할 수 있는 자리임과 동시에, 음악과 패션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일본인들이 한국 문화에 더욱더 관심을 가지게 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되기도 한다. 앞으로 이러한 이벤트를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 K-POP COVER DANCE FES 'DREAM ON'     ©JPNews/ 오석준
 
 
 
▲ K-POP COVER DANCE FES 'DREAM ON'     ©JPNews/ 오석준
 
 
 
▲ K-POP COVER DANCE FES 'DREAM ON'     ©JPNews/ 오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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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8/24 [16:28]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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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사정을 알 만 하다. 휴~~ 12/08/26 [21:53]
망언을 일삼는 정치인들의 머릿속에 무슨 생각이 들어있는지는 알겠다. 망언병이 아니다. 망언쑈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관심이 없다면 혹, 일본은 이미 자기 힘으로는 치유가 불가능한 것 아닌가? 이렇게 얻어간 한류는 80년대 저문 홍콩 느와르와 마찬가지로 쉽게 잊힐 것이다. 너네 왜 이렇게 되도록 놔뒀니... 앞으로 어떡하려고. 수정 삭제
이상하다 어째서 12/08/26 [22:21]
왜 남자애들이 소녀시대를 따라하고 있지?
여자애들이 소녀시대를 따라해야 하는 거 아닌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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