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후쿠시마산 쌀을 나가노산으로 위장 표시해 판매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나가노 현 경찰은 27일, 나가노 현 고마가네 시의 쌀 판매회사 '하시모토 상사'의 사장, 하시모토 히데오 용의자(57)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및 일본농림규격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하시모토 용의자는 혐의를 인정했다고 한다. 용의자는 1월 28일부터 2월 13일까지, 이 회사 공장에서 정미한 후쿠시마산 쌀을 나가노산으로 인쇄된 5kg용 봉지에 넣어 '단일원료 쌀 나가노산 아키타코마치 23년산'이라는 라벨을 붙였다. 그는 이 쌀을 2월 2일부터 31일까지, 오사카 부의 업자에게 40봉지, 총 200kg을 약 6만 엔에 판매했다고 한다. 판매된 쌀은 한 신문사의 판매촉진 경품으로 무상 배포됐다. 나가노 현에 따르면, 이 쌀은 후쿠시마 현 농협에서 출하되기 전에 방사능 검사를 끝냈으며, 검사결과도 나라에서 정한 방사성 물질 잠정규제치를 밑돌았다. 따라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 하시모토 용의자는 체포 직전, 취재진에게 "큰 주문이 들어와 (나가노산으로) 대응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버렸다.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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