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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민주당 대반성회, '남탓·변명'에 日한숨
민주당 개최 대반성회, 자가비판보다 남탓, 변명에 치중
 
이지호 기자
일본 민주당이 지난 11일, 집권 3년 3개월을 반성하자는 의미에서 30세 이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공개 대반성회'를 열었다.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시선을 끌어보자는 의도도 있었지만, 세간에서는 비판 일색이다.
 
이날 공개 반성회는 간 나오토 전 총리, 에다노 유키오 전 관방장관, 나가쓰마 아키라 전 후생노동상이 참여했고, 관객석에는 30세 이하 젊은이 500여 명이 자리했다.
 
참석한 민주당 인사들은 지난 정권의 과오를 반성했다.
 
간 나오토 전 총리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당시 관련 정보 공개가 늦어진 데 대해 비판받자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나가쓰마 아키라 전 후생노동상도 2009년 중의원 총선거 당시 민주당 정권공약이 대부분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해 반성했다.
 
그는 당시 민주당이 정권공약으로 내건 정책들에 재원 마련책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듣고 "결과적으로 될 성 싶지 않은 허풍이 됐다"고 인정했다.

민주당 반성회인 만큼 위와 같은 자가비판에서 끝났어야 했지만, 간 전 총리를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은 억울한 점이 많았나보다. 이날 반성회는 해명과 변명, 그리고 '남탓'이 메인이었다.
 
간 나오토 총리는 이날 동일본 대지진 대응과 관련해 "그 정도 일이 발생하면 정치적 다툼은 거둬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자민당을 비판했다. 그는 "자민당이 중의원 해산에만 골몰했다"며 자민당의 비협조에 고달팠다고 밝혔다.
 
에다노 유키오 전 관방장관은 아이수당의 지급, 고속도로 무료화 등 민주당 공약이 이행되지 못한 까닭에 대해 "민주당은 찬성했지만, 자민당이 반대했다. 국회에서 저지됐다"고 해명했다.
 
이들의 말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 대반성회에서 이 같은 해명과 변명이 이어지는 데 대해 일본언론은 거세게 비판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반성회 현장에서는 '반성회가 아니라, 변명을 듣는 자리가 됐다'는 불만이 터져나왔다"고 전했고, 지지통신은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반성의 뜻을 공개적으로 밝혀 지지율 회복으로 연결시키려 했지만, 반성은 커녕 핑계와 책임을 전가하는 자세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보수 성향 신문인 산케이 신문의 비판은 가장 신랄했다.
 
이 신문은 기사 첫머리부터 "간 전 총리 등 민주당 인사로부터 진지한 반성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눈에 띈 것은 관료 비판, 자민당 비판, 자기 변호 뿐. 이런 식이면 당의 재생은 어림없다"고 비판했다.
 
반성회의 개최 시점이 너무 늦다는 지적도 나왔다. 자민당의 이시바 시게루 간사장은 "벌써 5월이다. 반성회 개최가 늦은 점을 반성해달라"고 지적했다.
 
정권 공약 미이행, 외교정책의 실패, 동일본 대지진 당시 대응 미숙 등 반성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이 많았음에도 해명과 자민당 비판에 열을 올린 민주당.
 
반성회의 진정성이 느껴지진 않고, 오히려 참의원 선거 참패를 모면해보려는 몸부림처럼 보인다.
 
반면 자민당은 여유마저 느껴지는 모습이다. 아베 총리는 민주당 반성회가 열린 날, 도쿄 히비야에서 열린 가수 미나미 고세쓰의 콘서트에 특별 출연해 함께 노래를 불렀다.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승세를 굳히기 위해 대중적 이미지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여유가 묻어나오는 이 같은 행보에는 70% 지지율을 등에 업은 아베 총리의 자신감이 배어있다.
 
자민당을 누룰 뚜렷한 대항마가 없는 지금, 대세는 이미 굳어진 듯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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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5/12 [08:38]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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