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속버스 안에서 여고생에 방뇨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너무도 황당한 사건에 일본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지바현 나리타 국제공항 경찰서는 31일, 고속버스 '도쿄 셔틀' 차내에서 여고생(만 17세)을 향해 방뇨했다하여 폭행 혐의로 후쿠오카 현에 거주하는 회사원 호카츠 히로토 용의자(21)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고생과 용의자는 오전 2시 10분쯤 도쿄역을 출발해 나리타 공항으로 향하는 고속버스에 탑승해 있었다. 여고생은 이날 오후에 방일하는 미국 여가수를 보기위해 나리타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여고생은 버스 뒷쪽 좌석에 앉아 있었고, 용의자는 2열 앞에 앉아있었다.
여고생은 졸다가 허벅지에 손길이 느껴져 눈을 떴다. 용의자의 손이 허벅지에 닿아있었고, 놀란 여고생은 그의 손을 뿌리쳤다. 그러자 이 용의자 남성은 그녀의 손을 잡아챘다고 한다. 여고생이 저항을 하던 중, 용의자 남성이 갑자기 바리를 내리더니 여고생의 허벅지에 방뇨했다고 한다. 일을 끝낸 남성은 여고생의 바로 앞 좌석에 앉더니 돌연 잠을 자기 시작했다. 버스는 승객 약 60여 명이 타고 있었으나, 범행이 일어났을 때 여고생의 친구를 포함해 대부분의 승객이 자고 있었다고 한다. 때문에 이 같은 황당한 일이 벌어졌음에도, 누구도 알아채지 못했다고 한다. 버스가 나리타 공항 제2터미널의 정류소에 오전 3시 20분쯤 도착하자 여고생은 함께 있던 친구와 함께 용의자를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용의자는 승차 전부터 술에 취해있었다며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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