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로 일본에서 활동 중인 김영아(28)가 12살 연상의 사업가 시바 코타로(40)와의 웨딩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영아는 5일, 자신의 블로그에 "해피 웨딩"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녀는 "어제 가족들에 둘러싸여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2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위의 사진은 그 중 하나다. 뒤를 돌아보고 있는 김영아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꽃이 피어 있다.
김영아는 2009년 한국인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성격 차이등의 이유로 지난해 6월 이혼을 한 바 있다. 그 해 여름부터 일본의 유명 사업가 시바 코타로와 호감을 가지며 만남을 이어가다가, 1년만에 재혼하게 되었다.
두 사람의 재혼 소식을 들은 한국 네티즌들은 "국내에서 활동 안하는 것 같더니, 일본에서 활동 중이었구나.", "28인데 벌써 재혼이라니, 대박", "김영아가 논스톱에서 최민용 동생으로 나온 것도 벌써 12년 전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김영아, 시바 코타로는 누구? 김영아는 1985년생으로 KTF CF로 데뷔해 도미노 피자, 코오롱 제약 광고에 모델로서 출연했고, '논스톱3', 드라마 '애정만세'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다. 2004년부터 일본에서 모델 활동을 시작해 명실상부 일본의 톱모델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많은 국내 네티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김영아의 결혼 상대인 시바 코타로 office48 대표는 젊은 나이에 큰 성공을 거둔 실업가다.
일본의 국민걸그룹 AKB48이 바로 그의 손에서 태어난 그룹이다. 아키모토 야스시 현 AKB그룹 종합프로듀서와 AKB 운영회사 AKS의 전 대표인 쿠보타 야스시 씨와 함께 AKB48 그룹을 창설했고, 현재에 이르렀다.
일본 언론에 의하면, AKB48은 이 세명의 창설자의 이름 이니셜을 딴 그룹명이라고 한다. '48'은 시바 코타로의 이름 '시바'에서 따온 것이라는 것.
더불어 그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Office48은 AKB48의 일부 멤버 등 소속 연예인에 대한 매니지먼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일본의 국민걸그룹 AKB48을 세상에 내놓은 대단한 사람이지만, 주간지에 폭력단과의 회식 사진이 공개되는 등 폭력단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문제시 되고 있어 일본 언론에서 자주 다뤄지지 않는 인물이다. 김영아와의 결혼 소식도 이니셜 처리되어 보도되었을 정도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에 우려를 표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