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한일 통화 스와프 협정을 연장하지 않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14일 각 일본언론이 보도했다. 한일관계의 악화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일 양국은 국제금융시장이 혼란할 때 통화를 서로 융통해주는 '통화 스와프 협정'을 맺었다. 약 100억 달러의 규모다.
2011년에는 한국 원화의 급락으로 한일 통화 스와프 규모를 700억 달러 규모로 확대했으나, 이후 규모는 축소되었고, 남은 100억 달러 또한 2월 23일로 만기를 맞이한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측은 일본에 규모 확대를 제안해 연장을 요청했으나, 일본정부는 기한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고 한다.
통화 스와프 협정이 종료됨으로써 양국 관계가 더욱 냉각될 가능성도 있어, 경제나 외교면에서의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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